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금값이 최근 3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연초의 4만6240원보다 9.1%나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금 시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후폭풍이 몰아친 2016년 7월 8일의 5만500원 이후 3년만의 최고가다.
금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KRX금시장의 금 거래량은 557㎏으로 작년 8월의 776㎏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