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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공공공사 참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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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공공공사 참여 쉬워진다

LH 등 10개 공공기관,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개통
기술개발부터 구매까지 원스톱 지원...상생누리·나라장터와 차별화

5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개통식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미지 확대보기
5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개통식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공공공사 참여가 쉬워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LH기업성장센터에서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10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공공기관 기관장, 그리고 4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은 우수한 기술·상품이 있어도 납품실적·기술입증 한계 등으로 공공공사 참여와 납품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는 기술개발 단계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상생누리(기술개발 위주), 나라장터(구매 위주) 등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용성장 ▲기술공모 ▲기술제안 ▲기술홍보 등의 분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통합기술마켓은 지난해 8월 '공공기관 혁신성장 추진계획'에서 협업과제로 선정돼 추진됐다.

이를 위해 LH 등 10개 공공기관은 도시·주택·공항·도로·철도 등 SOC 분야의 혁신성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 지난해 12월부터 통합기술마켓 구축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기재부는 통합기술마켓 개통으로 중소기업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기술제안·홍보·판매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윤철 2차관은 "통합기술마켓은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데 있어 공공기관의 구체적 역할과 방법을 제시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