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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정부, 택시업계에 2026년 4월까지 전기차 비중 40%로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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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정부, 택시업계에 2026년 4월까지 전기차 비중 40%로 확대 요구

상업용 오토바이와 스쿠터 2023년 4월부터 전기로 전환 의무

인도 정부는 우버, 올라 등 택시업계에 2026년 4월까지 전기차 비중을 40%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를 위해 청정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버와 올라는 전기차 비중을 2021년까지 2.5%, 2021년까지 5%. 2023년에는 10% 등 2026년까지 40%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내년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라 등 일부 택시 회사는 전에도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려 했으나 인프라 미비와 높은 비용 때문에 포기했다.

이제 인도 정부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일환으로 석유 수입을 줄이고 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차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관련 부처들이 모색 중이다.

인도에서 전기차 판매대수는 지난 3월까지 3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지만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판매된 330만개 디젤 및 휘발유 자동차의 약 0.1%에 불과하다. 한편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62%가 증가한 130만대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상업용으로 판매된 모든 신차는 2026년 4월부터 전기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음식 배달이나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한 상업적 목적의 오토바이와 스쿠터는 2023년 4월부터 전기로만 해야 한다.

정부는 또 2023년까지 도시 내 버스 중 전기버스 비중을 5% 도입하고 점차적으로 늘려 2026년까지 30%까지 증가시키는 계획을 제안했다.

인도에 전기 스쿠터업체는 애터에너지,히어로 일렉트릭 및 오키나와를 비롯한 여러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가 있지만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는 마힌드라와 티티모터스 두 곳이다.
올라는 2017년 인도 중부 나그푸르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충전소에서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운전 비용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올라 전기사업부는 지난 3월 벤처캐피탈 펀드인 타이거 글로벌과 매트릭스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 루피 (5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부터 3억 달러를 유치했고 한국 듀오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