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Lloyd's Register)로부터 'LNG추진 초대형유조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LNG추진 초대형유조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SAVER Air)'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2020년 시행될 IMO 환경규제(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절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과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11만3000t 급 LNG추진 유조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이다"고 말을 이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