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화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 이하 공신부)는 6일(현지 시간) 차이나텔레콤(中国電信)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動),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中國廣播網絡, CBN) 등 4개사에 대해 차세대 통신 규격 '5G'의 영업 허가증을 교부했다. 올해를 5G 상용화 원년으로 삼아, 5G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전날(5일) 강세를 보였던 중흥통신(ZTE) 등 중국의 5G 관련 종목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5G에 대한 중국 당국의 상업적 전개 촉진책으로 인해 서비스 실현이 가까워 오면서, 장래 이익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품 조달을 둘러싸고 미국 정부로부터의 규제 등에 직면해 있는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 테크놀로지는 5G 면허 교부의 소식을 받은 발표문에서 자사의 5G 기술의 진보에 대해 어필했다. "현재 30개국에서 5G 상업 계약 46건을 체결하고 1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