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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5G 상업화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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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5G 상업화 본격 나선다

공신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4대 통신사에 5G 영업 허가증

중국 당국이 로컬 4대 통신사에 대해 5G 영업 허가증을 교부했다. 본격적인 상업적 전개를 위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당국이 로컬 4대 통신사에 대해 5G 영업 허가증을 교부했다. 본격적인 상업적 전개를 위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이 5G 상업적 전개의 닻을 올렸다.

중국 공업화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 이하 공신부)는 6일(현지 시간) 차이나텔레콤(中国電信)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動),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中國廣播網絡, CBN) 등 4개사에 대해 차세대 통신 규격 '5G'의 영업 허가증을 교부했다. 올해를 5G 상용화 원년으로 삼아, 5G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신부는 지난해 말 국유 통신 대기업 3개사에 대해 5G의 시험을 실시하는 면허를 교부했지만, 본격적인 상업적 전개를 위한 신호탄을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장관급)은 공신부 공식 웹 사이트에 게재된 5G 영업 허가증 교부 통지에서 "중국의 5G 시장에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전날(5일) 강세를 보였던 중흥통신(ZTE) 등 중국의 5G 관련 종목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5G에 대한 중국 당국의 상업적 전개 촉진책으로 인해 서비스 실현이 가까워 오면서, 장래 이익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품 조달을 둘러싸고 미국 정부로부터의 규제 등에 직면해 있는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 테크놀로지는 5G 면허 교부의 소식을 받은 발표문에서 자사의 5G 기술의 진보에 대해 어필했다. "현재 30개국에서 5G 상업 계약 46건을 체결하고 1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