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산업정책입지심의회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단지를 새로 반영하는 ‘2019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정부 심의 통과로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관계기관 협의 와 합동설명회 실시, 내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같은 해 5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내년 7월 용인시 승인을 차례로 밟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단지 승인을 매듭짓는다는 목표이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 6000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과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3월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로부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총 448만㎡ 규모 부지 확보를 위한 물량을 배정받았다.
이어 지난 5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는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효과로 2만명이 넘는 직·간접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 유발, 188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을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팹(Fab) 4개 운영 인력 1만 2000명,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총 1만 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산업단지 입주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들 또한 약 4000명 신규 고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건설은 산업단지 공사와 팹 건설에 필요한 인원 2000명을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