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증시, 이색 ETF 주목

무역분쟁, 자연재해에 희토류, 옥수수 ETF 등 재조명

기사입력 : 2019-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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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X와 벤치마크(BM)의 기간별 수익률 비교, 자료=신영증권
미중무역분쟁의 확산으로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색 ETF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 상장된 이색ETF는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 차원에서 편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금융상품을 뜻한다.

최근 핫한 ETF는 희토류 ETF다.

희토류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17개의 광물류를 말한다. 자성이 강해 첨단기술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휴대폰, 항공기 엔진, 하이브리드 자동차, 무기에도 사용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중국 당국이 무역분쟁 반격카드로 희토류를 선택하며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류허 부총리와 희토류 기업들을 시찰한 뒤 미국으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을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희토류가 미중무역전쟁의 선봉장으로 나선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 상장된 ETF 중에서 희토류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는 ETF로는 반에크(VanEck)사의 레어어스 스트래티지 메탈(Rare Earth/Strategic Meta,이하 REMX)가 유일하다

REMX는 글로벌 희토류와 희귀금속 채굴, 가공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편입기준은 기업 매출의 50% 이상이 희토류/희귀금속에서 발생하거나 향후 창출 가능성이 있는 광산을 보유한 기업이다. REMX에 편입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약 27%로 가장 높으며, 호주가 약 19%로 그 다음이다.

최근 REMX는 미중무역분쟁이 격화되며 최근 2주간 약 14.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남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서 중국의 희토류 생산비중은 실질적으로 90% 이상”이라며 "2010년에도 일본과 중국간의 센카쿠 열도 갈등이 고조화되었을 당시 중국은 희토류의 수출을 중단한 과거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옥수수 투자 ETF도 관심대상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미국 중 서부지역 홍수로 농산물 수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옥수수가 타격이 크다. 파종시기가 지연되며 옥수수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옥수수 파종불가와 관련한 보험금의 신청 농지규모가 10년 이래 최대치다.

그 영향으로 미국 농무부는 2일 기준으로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면적이 전년 대비 29%, 47%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급차질에 옥수수 ETF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농산물 ETF로는 DBA(Invesco DB Agriculture Fund), CORN(Teucrium Corn Fund) 등이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자금유입이 급증한 CORN ETF는 근월물이 아닌 차근월물, 차차근월물, 12월만기물 가격을 추종한다”며 “수수료는 3.65%로 원자재 ETF 중에서도 비싼 편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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