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칸에서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 선 '노르웨이지언 에픽'(Norwegian Epic)호에 탑승하고 있던 63세 한국인 여성이 지난 8일 오전 배 밖으로 떨어져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선사 측은 특별한 성과없이 이날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수색 작업으로 노르웨지안 에픽은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에서의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9일 바르셀로나로 들어왔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개인의 가족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은 사흘 전쯤 이탈리아 로마를 출항, 피렌체, 칸, 팔마 데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등을 거쳐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총톤수 15만5873톤의 대형 크루즈선으로 최대 4100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승무원만 1700여 명에 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