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가 출연 중인 광고는 신라면을 비롯해 SK텔레콤 , 하나금융그룹, 빙그레, 슈퍼콘, 파워에이드, 태그호이어시계, 질레트 면도기,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TS샴푸, 모바일 게임 '영웅신검', 아디다스 등 12개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의 광고료는 6개월 기준으로 5억~6억원, 1년 기준으로 10억원+α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홍민이 CF에 나오면 광고료 이상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높은 광고료는 적당하다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빙그레 슈퍼콘 광고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영국 매체 '더선(THESUN)'이 소개하자 해외에서 화제가 도기도 했다. 슈퍼콘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현재 370만을 돌파했고, 출시 1년도 안돼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편의점 CU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새벽 시간대의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33% 포인트 상승했다. 편의점에서 슈퍼콘은 전주 보다 5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농심은 손흥민과 '신라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라면인 '신라면'은 지금까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모델을 할 수 있었다. 손흥민에게 라면 광고는 신라면이 처음이다.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모델로 손흥민이 발택됐다. 손흥민의 모델 발탁 이유에 대해 파워에이드는 '거침없는 질주'로 CJ제일제당은 '지치지 않는 경기력'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광고에서 다양한 시점에서 온라인 컴퓨터게임인 e스포츠 경기 중인 선수들을 코치한다. 지난해 손흥민 선수가 영국에서 5G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초등학생을 원격 코치하는 유튜브 광고도 1400만 뷰를 달성했다.
손흥민 효과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5월부터 KEB하나금융의 모델로 활동하는 손흥민이 등장한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 편은 조회수 1061만 회를 1년 만에 넘겼다. 아울러 이 은행에서 출시한 'K리그 축덕카드'는 현재 4만5000좌 이상이 개설됐다.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의 회당 출연료는 1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손흥민은 그동안 1위를 지켜왔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광고업계에서는 손흥민이 가진 세계적인 영향력도 크고, 이미지가 깔끔하기 때문에 당분간 광고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블루칩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