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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경찰 사용 메그비의 '안면인식 기술' 인권침해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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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경찰 사용 메그비의 '안면인식 기술' 인권침해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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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기술 업체 메그비의 기술을 중국 경찰이 사용하면서 인권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SCMP는 메그비가 만든 안면인식 알고리즘이 중국의 법 집행 기관에서 사용하면서 개인 정보 침해와 공개 감시 등에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신장지역 경찰들이 감시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 인식 기술의 공급 업체가 메그비라고 폭로했으며 지난 5월부터 이 회사의 발명 윤리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중국은 신장지역의 무슬림 소수 민족을 관리하는 데 이 알고리즘을 이용한 앱을 활용했다.

그러나 회사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인퀴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삶을 더 좋게 바꾸기를 원한다. 우리의 의도는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지역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기술은 분명히 책임을 지지 않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년 전 베이징의 중관촌 기술센터에서 칭화대학 동창 2명과 함께 메구비를 창립했다. 이 기술은 중국에서 스마트 폰의 잠금을 해제하고 은행, 기차역 및 공항에서 모바일 결제를 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