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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번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 자유 이용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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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번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 자유 이용 시대 온다

최적 이동경로, 비용정보, 결제서비스 등 단일 플랫폼 '마스(MaaS)' 도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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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결제로 자동차 지하철 비행기 등 모든 교통수단을 자유로 이용하는 시대가 온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서비스형 모빌리티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순방지에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들이 포함돼 있고 국내 승차공유업체 타다의 박재욱 대표가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때문이다.

마스는 여러 교통수단의 연계를 통한 최적 이동경로, 비용정보, 호출 및 결제서비스 등 이동 관련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복합 이동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에 마스 앱 하나만 깔아놓으면 출퇴근에서부터 레저활동까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필요한 모든 교통수단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결제도 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마스앱 서비스는 문 대통령의 첫 순방지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 2016년 헬싱키에서 시작한 휨(Whim) 서비스다. 핀란드 정부와 통신장비회사 에릭슨과 지멘스, 세계적인 승차공유업체 우버 등이 참여했다. 민관 합동으로 혁신을 일궈낸 사례다.

핀란드 소비자들은 휨에 접속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단 경로의 이동 방법을 제공 받는다. 이동에 필요한 교통수단의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한 차례의 과금과 결제로 구매할 수 있다.

마스는 현재 대중교통수단의 통합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 펜션 등 숙박 관련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마스를 새로운 사업모델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다임러 그룹은 제조사 주도형 마스 모델인 무블(Moovel)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내 모든 대중교통과 철도, 자전거, 자동차 공유업체의 정보를 통합해 단일 플랫폼 내에서 이동수단 추천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MW는 작년에 다임러 그룹과 모빌리티 사업을 통합하고 앞으로 마스 플랫폼인 리치 나우(Reach Now), 전기차 충전회사 차지 나우(Charge Now), 주차서비스 파크 나우(Park Now) 등 5개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차량공유·렌터카·택시 회사 등 이동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차량관리시스템인 '모빌리티서비스 플랫폼'을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스 모델에 입각한 교통시스템의 혁신 및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국토교통부는 핀란드 사례를 참고해 지난해 9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에 착수했다.

32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올해 말까지 버스, 철도, 자전거 등 대중교통의 연계성과 정보제공 통합성을 강화하고 통합 결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