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은 11일 오전 6시 47분경(현지시간)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47분경 본격 시작됐다.
이어 오전 8시 3분경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특히 시신 한 구는 최연소 실종자인 6살 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양 작업 직전까지 한국인 실종자는 7명이었다. 수습한 시신 3구를 포함하면 한국인 실종자는 4명이 된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가 더 부상하면 객실 쪽도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발견되는 시신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에 들이받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승객 7명만 구조됐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