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허블레아니호 본격 인양 시작...시신 4구 수습

공유
0

허블레아니호 본격 인양 시작...시신 4구 수습

한국인 6살 여아 시신 포함...인양 작업에 따라 추가 시신 발견 늘어날 듯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을 위해 다뉴브강 상류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레인 '아담 클라크'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을 위해 다뉴브강 상류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레인 '아담 클라크' 모습.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인양 시작 1시간 30분만에 선장과 한국인 3명 등 시신 4구가 수습됐다.

인양 작업은 11일 오전 6시 47분경(현지시간)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47분경 본격 시작됐다.
헝가리인 잠수사는 오전 7시 40분경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어 오전 8시 3분경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특히 시신 한 구는 최연소 실종자인 6살 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양 작업 직전까지 한국인 실종자는 7명이었다. 수습한 시신 3구를 포함하면 한국인 실종자는 4명이 된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가 더 부상하면 객실 쪽도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발견되는 시신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에 들이받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승객 7명만 구조됐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