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6월 들어서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 협상타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증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했다.
5월 중 선진국 주가는 미·중 간 갈등 심화 등에 따른 위험회피심리로 MSCI 기준 1.0% 하락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큰 폭 하락 후 6월 들어 멕시코와의 관세 협상 타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일본은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독일은 경기둔화 지속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중국도 큰 폭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러시아는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5월 중 환율은 미 달러화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DXY 기준 -0.8%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로화는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ECB 정책 회의 결과 등으로,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나타냈다.
5월 중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나 6월 들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상승했으나, 원·위안 환율은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로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