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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가정집 관리비 절감 방법 온라인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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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가정집 관리비 절감 방법 온라인 서비스 개시

13일부터 에코마일리지 홈피서 무료 서비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가정집 관리비 절감 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는 ‘우리집 에너지 진단’ 으로, 이용 희망자는 이날부터 별도 가입 절차없이 에코마일리지 누리집(http://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휴대전화로도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맞춤형 진단이 가능하도록 주택을 145개 유형으로 나누고 에너지 효율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는 41개 방안을 준비했다. 시는 응답자 가정 상황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과 예상 공사비용을 알려준다.

예컨대, 도시재생지역 내 1980년 이전 지은 2층 양옥집의 경우 외벽 외단열 170㎜ 설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2등급 이상 창호 교체 등을 제안한다.

1990년대 개별난방 복도식 아파트(중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1등급 이상 창호교체 △LED 조명교체 △온수분배기와 배관단열 △미니태양광 설치 △외벽 내단열 50㎜(결로방지) 설치 등을 안내한다.

단, 이같은 진단 서비스는 2010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만 가능하다. 시는 이후 신축 주택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는 ‘서울시 가꿈주택 사업’ 등과 연계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맞춤형 솔루션을 모두 실천하면 저층형 주택은 약 30% 이상, 공동주택은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집수리에 앞서 정확한 솔루션과 예상 공사비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