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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차기 아이폰XR용 ‘6% 더 큰' 배터리 생산중...용량·공급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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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차기 아이폰XR용 ‘6% 더 큰' 배터리 생산중...용량·공급업체는?

中 CATL, 2017년 타이탄프로젝트용 배터리 개발 비밀 협약
아이폰에 들어가는 단일셀 배터리로는 최대 용량 3110mAh

2019년형 아이폰에는 훨씬더 커진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R의 경우 6%가 더커진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사진은 아이폰X의 분해 모습.(사진=아이픽스잇)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형 아이폰에는 훨씬더 커진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R의 경우 6%가 더커진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사진은 아이폰X의 분해 모습.(사진=아이픽스잇)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차기 아이폰XR(텐아르)에는 기존에 비해 용량이 6% 늘어난 배터리가 들어가며 막 생산이 시작됐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가을 아이폰XR 후속작에 중국의 CATL사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인데 기존 아이폰XR모델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사용 전력량이 6%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이미 애플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따라서 아이폰XR 후속 제품에 이 회사 부품이 들어가는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이 회사는 이미 9일부터 중국 화푸테크놀로지(华普科技)를 통해 배터리를 패키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더일렉에 따르면 이 새로운 배터리는 아이폰XR 버전(2942mAh)보다 용량이 6% 늘어난 3110mAh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차기 아이폰XR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하나의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아이폰 배터리 가운데 최대 용량을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물론 아이폰XS(텐에스)맥스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차기 아이폰XR(텐아르)모델보다 더큰 3171mAh의 용량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XS와 아이폰XS는 두 개의 셀을 연결해 만든 L자형 배터리 디자인을 사용해 단말기 내부의 다른 부품들과의 배치 상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다른 2019년형 아이폰모델용 배터리 공급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대량 생산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믿어진다.

한편 CATL은 지난 2017년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진행중인 애플의 전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들어갈 배터리 작업을 위해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