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 전환… 비강남권도 하락세 주춤

기사입력 : 2019-06-13 21:13 (최종수정 2019-06-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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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모습./뉴시
9·13대책이 발표된 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탄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보합했고 서초구는 낙폭을 줄였다.

13일 한국감정원은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면서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표면상으로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 하락 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11월 둘째 주(-0.01%) 이후 최저 낙폭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광풍을 이끌었던 강남의 아파트값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남 3구 중 강남구는 0.0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4주 만의 오름세다.

감정원은 “강남구 대부분의 아파트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마, 한보미도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영향을 받아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9·13 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 원 정도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급하게 시장에 나온 물량들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탔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만 매매가 이뤄져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보합(0.00%)했고 서초구는 0.02% 떨어졌지만 -0.03%였던 전주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마포구는 상대적 저가 단지를 앞세워 0.05% 올랐고 강북구는 지하철역 인근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0.04% 상승했다.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은 보합했고 중구도 대부분 단지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수요가 적은 나홀로 단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0.04% 하락했다.

3기 신도시 영향을 받는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07%로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의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각각 0.09%, 0.10%씩 하락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9% 떨어졌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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