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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노인 너무 많다”… 작년 노인 학대 5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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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노인 너무 많다”… 작년 노인 학대 5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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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가 연간 5000건, 하루 평균 14건 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로 1만5482건이 신고돼 33.5%인 5188건이 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이는 2017년의 4622건보다 1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4.2건이나 된 것이다.

노인 학대는 2014년 3532건→ 2015년 3818건→ 2016년 4280건에 이어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학대로 괴롭힌 노인에 대한 ‘재학대’도 전체의 9.4%인 488건에 달했다. 재학대 건수는 전년의 359건보다 35.9%나 늘었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 42.9%, 신체적 학대 37.3%, 방임 8.8%, 경제적 학대 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37.2%, 배우자가 27.5%로 나타났다.

발생한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9%로 전년의 89.3%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재학대의 경우도 가정 내 발생이 98.4%로 거의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받는 노인 중 30%가 70세 이상이었으며 50~59세 25%, 60~69세 14.5% 등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