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트럼프, 팀 쿡 애플 CEO와 회동…대중 추가관세 발동 문제 등 조언 구한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와 회담을 갖고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트럼프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기능개발에 관한 행사에서 밝혔다.

쿡 CEO는 백악관을 자주 찾았으며 이방카가 주도하는 기능훈련과 교육관련 노력에도 협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쿡 CEO를 미국에 고용과 투자를 불러들인 비즈니스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백악관의 저드 디어 부대변인에 의하면 이들은 13일 무역과 투자, 이민, 프라이버시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트럼프 후보가 대중 관세인상 방침을 실행에 옮길지 검토 중인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에 대한 애플로부터의 코멘트는 현시점에서 얻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말 오사카에서의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결정을 내리겠다며 G20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기대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휴대 전화나 태블릿 단말기 등의 가전 메이커는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다음 번 관세인상에서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