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불만 제기에 따라 KFC는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난퉁에 거주하는 이 고객의 지인은 소식을 접하고 '중국의 트위터'로 평가받는 웨이보(微博)소셜미디어(SNS)에 해당 내용을 언급한 뒤 "오늘 아침 내 친구가 KFC에서 메뉴를 주문했는데, 이런(이물질) 것들을 보신 분이 있나요?"고 글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함께 공개된 영수증에는 튀김 닭날개 10쪽과 양념 닭날개 2쪽 등의 주문 내용이 담겨 있다.
난퉁 위안롱의 KFC 지점은 언론의 관련 질문에 대해 "전문적인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하얀 반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KFC 측은 170도의 튀김용 기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물질이 조리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만약 발견된 게 이물질이라면 조리 이후 주문 과정에서 발생했을 여지는 있다고 언론들을 추정했다. 파리 등 곤충류의 알은 보통 24시간 이내에 부화한다.
지난 2017년 11월엔 영국 리버풀 헌츠 크로스의 KFC 매장에서 판매한 치킨에서 반창고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당시 20대 청년이 이 매장에서 포장한 치킨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KFC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