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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리핀 최대 비은행 금융회사, 핀테크 신생기업 SCI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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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리핀 최대 비은행 금융회사, 핀테크 신생기업 SCI에 지분 투자

카카오 K벤처그룹, 2016년 SCI 지분 4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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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비은행 금융서비스업체인 세부아나 루일리에의 모기업 PJLI가 필리핀 핀테크 신생업체 사토시 시타델 인더스트리(SCI)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마닐라 스탠더드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부아나 루일리에는 현재 250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금융업계의 강자다.

SCI는 지난 2014년 3월 설립된 금융기술 신생 기업이다. 필리핀 금융 통합을 목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활용해 송금 과정의 비효율과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카카오는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지난 2016년 SCI의 지분 40%를 인수한 바 있다.

세부아나 루일리에의 모기업인 PJLI는 SCI에 대한 투자는 필리핀에서 핀테크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자연스런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 SCI와 카카오톡과 같은 디지털 금융시장 핵심업체들과의 제휴는 회사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디지털 금융시장에 의미있는 충격을 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자평했다.

세부아나 루일리에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하는 데 SCI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SCI는 첨단 블록체인 기술을 세부아나 루일리에 필리핀 내 4000개 제휴업체 및 전 세계 거래망에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아나 루일리에는 현재 1100만 명의 카드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2500만 명 이상의 필리핀인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