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툰은 현대중공업과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선체 커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용매를 90% 줄이는 새로운 형태의 선박용 도료를 선박 건조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요툰은 13년간 새로운 종류의 해양 페인트를 개발해왔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대기중 방출을 ℓ당 약 250g에서 ℓ당 9g으로 줄인다. 프라이머 물질은 선체 표면에 도포된 도료 총량의 60~70%에 이른다. 이 신제품은 현재 프라이머 적용 경험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유럽의 특정 조선 업체에 제공된다
신제품 개발자 중 한사람인 에릭 리스버그는 "우리는 솔벤트 배출을 90% 이상 줄이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시스템보다 우수한 내식성 보호 기능을 제공하여 선박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 보수 필요성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65개 기업과 35개 제조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요툰그룹은 수중 선체의 오염을 방지하는 코팅제를 비롯하여 선박용 도료 및 특수 도료와 미생물 해양 부문 등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다. 2011년 요툰은 에너지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신제품 시퀀텀X200을 출시했다. 직원은 9만6000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의 조선 및 산업 회사로 조선, 해양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산업 생산, 엔진 및 기계 제작, 전기 시스템, 건설 장비 및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원 개발 등 7개의 사업 부분이 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조선소에서 1만6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문량은 160억 달러에 달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