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응원하러 폴란드로출발합니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과 출국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최근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모두 제 탓입니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그분들은 저의 제안으로 선한 뜻으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지오 출판기념회는 성직자 한분께서 선의로 도와 달라고 요청하셔서 제가 도와 준 것이니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상관없음을 밝힌다”고도 했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윤지오 증인을 향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주연이라고 비판하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모임'도 만들었고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도 했다. 조연은 안민석 의원이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잡으러 유럽 가신 분 아니냐. 그러면 윤지오 잡으러 캐나다에 가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윤지오씨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윤지오의 후원자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 최나리 변호사는 지난 13일 “현재 자료가 미비한 몇십명을 제외하여 총 439명이 원고로 참여했고, 원고로 참여한 후원자분들의 총 후원액은 10,231,042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후 연락을 주시는 후원자 분들을 모아 2차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