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젊은 태극전사들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위대한 도전’ 아쉬운 마감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젊은 태극전사들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위대한 도전’ 아쉬운 마감

center
이강인이 우크라이나와의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 팀이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1-3으로 지면서 위대한 도전을 마감했다. 하지만 각급 남자축구 역사를 통틀어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2002 한일월드컵 4강이라는 종래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국은 16강전 이후 꾸준히 활용 중인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에이스 이강인을 최전방에 함께 세우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역삼각형 모양의 중앙 미드필더의 두 꼭짓점에는 조영욱과 김세윤을 세웠다. 그리고 김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공수를 오가는 역할을 맡았다. 윙백은 최준과 황태현이 나섰고, 스리백 또한 이재익-김현우-이지솔 트리오가 변함없이 선발 출격했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팀 의 주포 다닐로 시칸을 벤치멤버로 남겨두는 등 변칙작전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전 경기와는 달리 공격적으로 나섰다. 1분 만에 최준이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3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돌파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VAR 체크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후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왼쪽 공격 중심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하지만 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플라타가 날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전 경기와는 달리 공격적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2분 김세윤이 오른쪽을 돌파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선상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진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결과 주심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이를 이번 대회 골든볼 후보인 이강인이 침착하게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이로서 이번 대회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우크라이나의 골잡이 불레차가 강력하게 직접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광연의 가슴에 안겨줬다. 이후 만회골을 위한 공격이 계속 이어졌지만 한국의 수비는 견고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3분 혼전상황에서 세컨드 볼이 상대 공격수 수프리히아의 발밑으로 가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과 수비라인을 다소 올리면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41분 오세훈이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볼트래핑이 길어지면서 찬스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 날린 오세훈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결국 전반을 1-1로 마치면서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한국은 김세연을 빼고 발 빠른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의도대로 엄원상을 이용한 오른쪽 측면공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조영욱이 먼 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7분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우크라이나의 동점골을 넣은 수프리아하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조영욱을 빼고 전세진을 넣으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전개하는 전술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루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32분에도 오세훈의 헤더 슛이 이어졌지만 빗나갔다. 후반 40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43분 우리 패스를 끊은 치타이시벨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