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함께 '로테르담-부산 항만물류 사업설명회'를 연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로테르담항만공사와 로테르담 항만배후단지인 마스블락테 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로테르담측이 부지와 각종 행정절차를, 부산항만공사가 시설물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델 등의 업무를 분담하는 로테르담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총 5만㎡ 부지에 3만 4000㎡ 업무시설 용지를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독자적 물류창고가 없어 제품 하역과 보관에 애로를 겪고있는 현실을 파악해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공공인프라 성격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유럽의 관문항인 로테르담 항만과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신규 항만물류 사업에 국내외 글로벌 포워더와 물류사의 관심이 높다"면서 "사업이 구체화 되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와 신항 배후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