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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최대 육류생산업체 타이슨푸드의 변신…식물성 고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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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최대 육류생산업체 타이슨푸드의 변신…식물성 고기 공급

식물성 기반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에 투자 이어 첫 번째 식물성 고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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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푸드(Tyson Foods)는 완두 단백질 분리제로 만든 '레이즈드 앤드 루트(Raised & Rooted)' 브랜드를 출시했다. 사진=타이슨푸드
채식주의 식문화 확산에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Tyson Food)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타이슨푸드는 최근 식물성 기반의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Beyond Meat)'에 대한 투자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식물성 육류의 첫 제품 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체 육류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슨푸드는 '레이즈드 앤 루티드(Raised & Rooted)' 브랜드로 식물 기반 고기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타이슨푸드는 올 여름에 너겟 제품을 먼저 소매점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어 가을쯤엔 쇠고기와 채소를 섞은 혼합 버거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타이슨푸드는 닭과 식물로 만든 소시지와 미트볼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타이슨푸드는 그동안 대체 육류 시장을 지켜봐 왔고, 지난 2016년에 비욘드 푸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타이슨푸드는 지난 5월 자사의 식물 기반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서 비욘드 미트의 회사 지분 5%를 매각했다.

타이슨푸드는 버섯을 기반으로 하는 단백질 회사 마이코테크놀로지(MycoTechnology)와 여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회수하지 않고 있다.

타이슨푸드의 변신은 채식주의 식문화 확산 등에 대한 전통적인 육류 회사의 적응으로 볼 수 있다.

기존 타이슨푸드 등 육가공업 대기업의 변신은 대체 육류 시장을 선점해 왔던 스타트업에는 도전으로 보인다. 당장 비욘드 미트는 자사에 투자했던 대기업을 강력한 경쟁 상대로 봐라봐야 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이다.

2018 회계연도에 따르면 미 육가공업체의 매출액은 400억 달러(약 47조 원)였으며, 비욘드 미트는 올해 매출 2억1000만 달러(약 248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대체 육류 브랜드인 '비욘드 미트'의 한국 독점 판매권은 동원F&B에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