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 기자의 英車記 英車] ‘맨인 블랙’…렉서스 ‘지구를 구하다’

요원 H·M, 위협 외계인 제거에 주력…MIB, 렉서스 세단·SUV 이용

기사입력 : 2019-06-17 06:14 (최종수정 2019-06-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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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에 액션과 유머가 혼합된 ‘맨 인 블랙(MIB)’이 7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F. 게이 그레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크리스 헴스워스(에이전트 H 역), 테사 톰슨(에이전트 M), 리암 니슨(하이 T 역) 등이 열연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12일 국내 극장가에 일제히 걸린 것이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동안 MIB의 시나리오는 좀 황당했으며, 이번 4편 역시 비슷하다. 2019년 현재 인류는 지구에서 우주인들과 평화롭게 살아간다. 다만, 일부 외계인이 지구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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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시작 후 BMW의 패밀리룩인 키드니그릴이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검은색 정장만 입는 MIB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오랜 시간 이들 위협자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극 시작. 2006년 위협 외계인을 제거하러 파리에 온 MIB 국장인 하이 T와 요원 H는 에펠탑 앞에서 타고 온 세단을 멈춘다. 카메라가 BMW의 패밀리룩인 키드니그릴을 포착하지만, 차명이나 BMW 엠블럼 등은 극중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어 시간은 1986년 미국 브루클린. M은 어린 시절 외계인과 만나고, 이 외계인의 도주를 돕는다. 이후 M은 MIB 요원이 되기 위해 애쓴다.

시간은 2019년. M은 노란색 택시를 타고 두 명의 외계인 흔적을 쫗는다. 여기서 택시 전면부 도요타 엠블럼이 스크린에 가득 잡힌다. M은 결국 실패하고 다시 같은 택시를 타고 간다. 역시 택시 후면의 도요타 엠블럼이 카메라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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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 외계인의 흔적을 찾는 장면에서 노란색 도요타 택시를 타면서 도요타 엠블럼이 화면에 등장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후 M은 갈망하던 MIB본부에 몰래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M이 MIB 본부 앞마당으로 진입하는 장면에 주차된 차량의 라디에디터 그릴이 잡힌다. 바로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이다. 그릴 위 ‘L’ 엠블럼도 동시에 포착된다.

이후 극중 렉서스가 종횡 무진한다.
H와 MD은 조직을 배반한 요원으로 낙인찍히자, 두사람은 누명을 벗기 위해 마카케시라는 아랍국가의 도시를 찾는다.

여기서 두 사람은 위협 외계인과 대적하고, 지구를 지킬 강력한 무기를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MIB 요원들은 H와 M을 붙잡기 위해 렉서스 세단과 SUV를 대거 이용한다.

극중 MIB 요원들이 렉서스 차량을 이용하면서 극 중후반부터 렉서스가 큰 홍보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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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인기 하이브리드 프리우스가 최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 전시됐다.
아울러 극 후반 H와 M이 007 시리즈에서 본드카를 연상케 하는 개조 렉서스를 타면서 극중 렉서스가 강력한 PPL(간접광고)을 한다.

결국 극은 하이 T가 죽으면서 모든 오해가 풀리고, M은 정식 MIB 요원으로, H는 하이 T의 뒤를 이어 국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엔딩 크레딧이 오르기 직전까지 렉서스는 PPL을 진행한다.

M이 런던에서 해결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H와 개조 렉서스를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렉서스 엠블럼을 잡기 때문이다.

반면, 렉서스의 PPL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가이 리처 감독의 알리딘과 부딪히면서 4일간 48만6896명의 관객 동원에 그쳐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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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렉서스와 최근 렉서스의 라디에이터 그릴.
영화계 한 관계자는 “여름 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대작 개봉이 드물다”면서 “맨 인 블랙이 틈새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기생충은 개봉 17일간 모두 810만3266명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1000만 관객 동원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역시 송광호 씨가 열연한 괴물(2006년)은 개봉 6일차 300만 명, 21일차에 10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다.

기생충은 개봉 4일차에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 동원에 파란불을 켰지만, 헐리우드 영화 알라딘(491만2629명 )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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