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7일 세계의 핵 군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에 북한을 더한 9개국의 핵탄두 보유수가 올해 1월 시점에서 합계 약 1만3,865 개에 이른다는 추계를 밝혔다.
중국의 보유대수는 전년 대비 10개 늘어난 290개. 북한은 작년의 추정 10~20개에서 이 20~30개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지난해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한 뒤에도 군용 핵개발을 안보전략의 중심으로 규정하고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