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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공지능(AI)은 지구환경에 해악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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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공지능(AI)은 지구환경에 해악을 끼친다"

AI 하나 개발하고 훈련시키는 데 자동차보다 이산화탄소 5배 배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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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발과정에서 이산탄소 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의 인공지능(AI)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인간의 삶을 점점 편리하게 하는 최첨단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AI는 개발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해 지구의 환경에 큰 해를 끼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하나의 AI를 생산해 훈련할 때까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다시 말해서 탄소 발자국은 승용차 한 대의 생산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배출하는 양의 약 5배가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마 스트래블링(Emma Stravelling)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AI를 생산한 후 훈련시킬 때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과 금전적 비용을 조사했다.
대상으로 한 AI는 자연언어 처리(NLP) 등 인간의 언어 처리 기술에 사용되는 대형 신경망 4종류다. 트랜스포머(Transformer), 엘모(ELMo), 베르트(BERT), 그리고 GPT-2가 대상이다.

트랜스포머는 온라인 번역 '구글 번역'에 사용되고 있는 AI이며 GPT-2는 몇 개의 문장을 주면 마치 진짜 기자처럼 가상의 뉴스 기사를 작성하는 AI다.

AI를 훈련하려면 대량의 문서를 읽고, 단어의 의미와 문장의 구조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 연구팀은 4개의 AI를 상대로 하루 동안 훈련시켜 그 때의 소비 전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트랜스포머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84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승용차가 생산에서 운영되고 폐기될 때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약 57톤)의 약 5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