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은 “KSS해운이 VLGC 확정주문계약을 현대중공업과 체결했으며 추가 옵션 1척이 포함돼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선박은 8만4000t 규모로 건조되며 선가는 7600만 달러(약 900억 원)로 알려졌다.
기존 8만4000t VLGC는 ‘신(新)’ 파나마 운하(너비 49m)만 통과할 수 있었다. 신 파나마 운하는 2016년 6월에 개통됐고 ‘구’ 파나마 운하(너비 32m)보다 폭이 넓어 대향선박이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에 따라 신 파나마 운하 물동량은 늘어난 반면 옛 파나마 운하 물동량은 신 파나마 운하 개통 후 1년여 만에 80% 감소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기로 한 신형 선박인 8만4000t VLGC는 ‘구’ 파나마 운하도 통과할 수 있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가로 예상되는 신 파나마 운하에서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신형 VLGC는 기존 VLGC과 비교했을때 규모는 같지만 선폭이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