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한전, 미국령 괌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2천억 경제효과 ' 기대

한전-동서발전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국내 기업 최초 미국 화력발전소 경쟁입찰 수주
한전, 괌서 태양광발전소도 수주...괌 전력 55% 담당

기사입력 : 2019-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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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미국령 괌 전력청(GPA)이 발주한 200메가와트(㎿) 규모의 괌 데데도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과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한전에 따르면, 괌 데데도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은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BOT 방식은 사업자가 직접 사업을 기획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고 장기간 고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은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은 한국동서발전과 60대 40으로 지분을 출자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기업이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발주처인 괌 전력청이 연료공급을 직접 맡아 연료비 가격변동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전력요금과 재원조달, 건설과 운영비용을 모두 달러화로 일치하여 환(煥)위험도 최소화했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하고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건설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2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한 경험도 있다.

한전은 지난 2017년 7월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괌 전력청으로부터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32MW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오는 2021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인 이 태양광발전소와 이번 가스복합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한전은 총 260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어 괌 발전설비의 약 55%를 차지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괌 발전설비는 대부분 1990년대 이전에 지어져 발전 효율이 낮고 오염물질도 많이 배출된다"며 "이번에 데데도 가스복합발전소가 준공되면 노후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해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7개국에서 41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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