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중국 의존도 높은 한국·일본·타이완 미중 무역분쟁 최대 피해국 예상

수출의존형 3개국 주식시장 2~3개월 내 대박이냐 쪽박이냐 갈림길

기사입력 : 2019-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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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북동부의 롄윈(連雲)항에 쌓여있는 수출컨테이너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일본, 타이완 등 동북아 3개국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NBC 등 미국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 's Analytics)의 아태 지역 수석연구원인 스티브 코크레인(Steve Cochrane)의 분석을 인용해 이들 아시아국가들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코크레인씨 등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세계 무역량을 더욱 감속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본, 한국, 타이완 등 수출의존형 경제가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중국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에 공장을 세워 생산한 제품을 미국 등 다른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세계 2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양국간 긴장은 무역을 넘어 확대돼 기술과 안전보장 등 분야로 번지고 있다. 국가안전보장상의 위협을 들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회사들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제한했다.

지난달 양국간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이래 일본, 한국, 타이완의 주가는 아시아에서 가장 크게 추락했다. 이는 이들 3개국이 중국 기술의 주요 수출국이고 이들 국가의 적지 않은 회사들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동북아 3국의 주식시장 회복여부는 앞으로 수주내에 미중간 무역마찰이 어떻게 변화할까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6월말 G20 정상회담 이후 결정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 이후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일본, 한국, 타이완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크레딧 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최고투자책임자인 존 우즈(John Woods)씨는 “앞으로 2~3개월후에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무역분쟁이 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단기간에 급등하겠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이들 3개국 주식시장을 피해야 할 곳”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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