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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FOMC 인내심(patient) 문구 삭제 의미는? 제롬 파월 연준 금리인하 예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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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FOMC 인내심(patient) 문구 삭제 의미는? 제롬 파월 연준 금리인하 예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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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 후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기자회견 FOMC 인내심(patient) 문구 삭제 의미는?

제롬 파월 기자회견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20일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조정에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한 것을 공식화했다.

이는 앞으로 기준 금리 인하의 여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FOMC 위원들중에 상당수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그러면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면서 "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그러나 금리 인하에는 더욱 명확한 지표를 원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당장 금리 인하론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을 지켜보면서 실물경기 둔화 폭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준은 앞서 2.25~2.50%인 지금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전망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일단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그러나 연초부터 유지해왔던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면서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에 대한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동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왔다.

연준은 2015년 '제로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후 모두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3·6·9·12월에 걸쳐 연간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올해 초부터는 기존의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표현을 삭제하고 그 대신 '인내심'을 강조하며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