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러시아, 올들어 4월까지 북한에 석유 약 15만배럴 공급

기사입력 : 2019-06-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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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대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정제유를 계속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는 유엔이 정한 대북 정제유 공급 상한선의 36% 정도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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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의 정유공장. 사진=로이터통신

20일 미국의 소리방송(VOA)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각) 유엔 안보리에 3월과 4월 북한에 공식 공급한 정제유의 양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 3만 880여 배럴, 4월 3만 7180여 배럴 등 총 6만 8000여 배럴의 석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올들어 4개월 동안 러시아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를 합산하면 약 14만 9900배럴이다.

중국이 1월부터 4월까지 공급한 정젱는 3만 3135배럴이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공식으로 공급한 정제유는 모두 18만 3000여 배럴이다. 이는 연간 수입 한도인 50만 배럴의 36%에 해당한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정제유 공급에 제동을 걸려는 미국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정제유 수입 제한 여부는 안보리 결의와 대북제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신뢰할 만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 서한에서 북한이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해 대북 제재가 규정한 한도를 초과한 정제유를 취득했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정제유 공급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문서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냈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 동안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 상한선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서한에서 북한이 지난해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연간 한도 50만 배럴의 7배가 넘는 양의 석유를 수입했고, 올해도 이미 70차례 이상의 불법 환적을 통해 상한선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맞서면서 미국이 유엔에 요청한 대북 정제유 공급 중단 요구는 보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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