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영·현준석 건국대 교수는 20일 한국경제발전학회와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한국경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학술대회에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잠재성장률은 이후 2028년까지 1%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주 교수 등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는 잠재 생산능력이 매년 0.7%포인트씩 하락하고, 2024년 이후에는 1%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계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경제성장률은 1%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 중반으로 예측한 것에 대해서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낙관적인 가정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현재 2% 중반 수준이나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노동생산성 증가율과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