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어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로 올해 53회째를 맞이하며 49개국에서 총 25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 사장은 에어버스, 보잉, IAI(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 TGI 등 민항기 제조업체 대표단과 만남을 통해 기체구조물 뿐만 아니라 R&D 협력을 포함한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민수헬기 'LAH·LCH'를 선보였다.
특히 KAI는 19일 프랑스 항공우주업체 SAFRAN(사프란)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민수부터 우주까지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AI는 LAH/LCH 엔진, T-50 착륙장치, 수리온 비상부주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프란과 협력해 온 바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상호협력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향후 KAI는 차세대 항공기 Super Tier1으로 진입하기 위해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파리 에어쇼 2019'는 국산항공기와 우리나라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