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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미자동차노조, 트럼프 정권 연비기준 동결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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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미자동차노조, 트럼프 정권 연비기준 동결에 '반발'

UAW "소송 장기화와 자동차업계 성장 저해" 주장

전미자동차 노조.
전미자동차 노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트럼프 정권이 제안한 연비기준 동결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미국의회에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 시간) 트럼프 정권이 지난 19일 연비기준을 오는 2026년까지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제안했지만 UAW는 의회증언 원고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UAW는 연비기준을 동결하면 "소송의 장기화와 자동차업계의 불투명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자동차업게의 성장에 저해된다"는 우려를 자동차업계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표명할 예정이다.

UAW의 의회증언은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2개 소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18개주는 연비기준의 동결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나타냈다.

제네럴모터스(GM), 폭스바겐(VW), 도요타 등 대형 자동차업체 17개사는 이달 들어 트럼프 행정부에 이 같은 소송을 회피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와 협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자동차업체들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송과 불안정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오바마정권과 트럼프정권 규제안의 중간 정도로 절충되기를 바라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