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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폴란드 헝가리 체코, EU 기후변화 목표 동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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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폴란드 헝가리 체코, EU 기후변화 목표 동참 거부

탄소배출 줄이는 유럽의 기후변화 정책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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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8개 회원국 가운데 동유럽 3개 국가가 최근 EU의 기후변화 목표(EU Climate Change Target)를 거부하고 나섬으로써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유럽의 정책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EU회원국 가운데 가난한 국가로 간주되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체코공화국이 2050년까지 유럽의 에너지산업을 탈탄소화(dearbonization) 한다는 이전의 협정에 거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EU 지도자들은 브뤼셀 정상회담에서 모든 회원국들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정책으로 가려는 정책에 동참하기를 희망했지만, 결국 28개국 중 25개국 만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폴란드, 체코는 모두 2019~2024년 기간 동안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한 EU의 전략적 프로그램 목표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탄소화를 통한 EU의 기후변화 목표는 EU의 집행위원회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았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추진력을 과시했다.

3개국의 동참 거부로 친환경 제로 에너지(net-zero)를 향한 2050년 목표에 대한 계획은 정상 회담 초안에서 제거되었다. 대신 "대다수의 회원국(모든 회원국 대신에) 대해 탄소 중립은 2050년까지 달성되어야 한다"는 설명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비교적 빈곤 국가로 통하는 3개국이 EU의 기후변화 정책에 동참을 거부한 것은 각종 규제 및 이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