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을 만드는 일반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방식으로 없애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공촌정수장 측은 박 시장에게 올해 8월 말 완공 후 9월 말 가동 예정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한 달 앞당겨 운용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 등 인천 서구 일부 지역과 강화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붉은 수돗물이 나와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이다.
시는 나머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도 2024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붉은 수돗물 피해를 입었고 이 지역 150여개 학교에서도 붉은 수돗물 탓에 학생들은 대체 급식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