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년 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필리페 쿠티뉴(사진)를 다시 영입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파 아메리카컵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쿠티뉴 본인도 바르샤 이적지로 원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과도 접촉하고 있다.
첼시도 쿠티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첼시는 내년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고 있어 유나이티드보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최근 들어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이자 쿠티뉴의 친정 팀인 리버풀 복귀라는 선택지도 나오고 있다. 감독 위르겐 크롭도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하기 위한 팀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 ‘Le 10 Sport’에 따르면 감독 크롭이 생각하는 보강선수로 쿠티뉴가 거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크롭 감독은 당시에도 쿠티뉴 방출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이번 기회에 재영입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쿠티뉴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바르샤는 네이마르와 앙투완 그리즈만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어 몸값이 비싼 쿠티뉴를 이적시킴으로서 마땅한 이적료를 챙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쿠티뉴 본인조차 자신이 캄프 노우에서 내년 시즌에도 플레이할 것인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며 “나는 바르샤에 잔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도 장래의 일은 모른다. 지금은 그냥 브라질 대표 팀으로 코파 아메리카컵에서 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