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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정밀 접근 착륙절차(RNP-AR) 도입… 국내 LCC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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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정밀 접근 착륙절차(RNP-AR) 도입… 국내 LCC 업계 최초

GPS 정보 활용…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착륙 가능
연내에 운항 시행할 예정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업계에서 최초로 고성능 탑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정밀 접근 착륙 절차(RNP-AR) 인가를 위한 규정 개정에 착수했다.

RNP-AR은 항공기에 탑재된 항법 장비를 인공위성 GPS 신호와 연동해 정밀한 접근과 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절차다.
에어부산이 도입 예정인 RNP-AR 절차를 적용하면 GPS 정보를 활용해 안개나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착륙이 가능해진다. 이는 안전한 운항은 물론, 기상변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률도 감소시킬 수 있어 에어부산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까지 관련 규정 개정과 운항승무원 대상 교육·훈련을 완료한 뒤 국토부 승인을 거쳐 연내에 RNP-AR 운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해당 장비가 탑재된 5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RNP-AR 운항을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대상 항공기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전 운항에 대한 세계적 추세에 선제 대응해 더욱 완벽한 안전 가치를 확보하고자 국내 LCC 최초로 RNP-AR을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을 통해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