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이날 서울 25개 아파트단지의 공시지가·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자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아파트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33.7%에 불과, 정부가 발표한 64.8%의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 아파트의 토지 시세가 지난해 1억3000만 원보다 28%가량 올랐지만, 공시지가는 4700만 원에서 8%가량만 높아져 시세반영률은 38%에서 32%로 오히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땅값과 건물 가격을 합친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밝혔다.
25개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2390만 원에서 2892만원으로 21% 올랐으나 공시가격은 1646만 원에서 1887만 원으로 15%만 올랐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도 지난해 68.9%에서 올해는 65.3%로 3.6%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5개 아파트 공시가격에서 산출한 땅값은 3.3㎡당 4194만 원이었으나 공시지가는 2235만 원으로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