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범죄혐의자 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을 놓고 홍콩의 젊은이 등 약 150명이 24일 오후 홍콩 중심부에 있는 세무당국 빌딩의 로비를 다시 일시 점거하고 조례개정 반대시위로 구속된 젊은이들의 석방 등을 요구했다. 홍콩 정부는 입법회(의회)의 회기가 끝나는 내년 7월에 이 안이 폐기된다고 표명했지만 청년들은 ‘완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홍콩민족당 전 대표 앤디 찬(陳浩天·28)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 맞춰 현지에서 열릴 예정인 반중국시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홍콩정부는 지난해 찬 씨가 대표로 있는 홍콩민족당에 대해 활동금지를 명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