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평가 전문 기업인 나이스신용평가는 본 평가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국내 승강기업계 수위의 시장 지위 ▲과점적 시장구조 등에 따른 우수한 영업수익성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 등을 등급 상향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 이후 내수 시장에서 매년 41~4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등 사업안정성도 우수하고, 채산성이 높은 유지보수 부문의 실적비중 확대 등으로 탁월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 분석이다.
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신공장, 충주공장 신축으로 중단기 자금 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 과점적 시장 구조와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한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신용 등급 항상으로 해외 진출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유치가 다소 용이해졌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신용등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