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재개됐다.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에 올릴 합의안을 조율하는 것이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통화를 하고 "양국 정상 간 통화 지시에 따라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양국 협상단이 지난주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합의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난 1일 미중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양국 간 협상도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29일 열릴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번 사전 협상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통상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경제 기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성장에 치명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