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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시안화수소 배출량 '법적 기준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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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시안화수소 배출량 '법적 기준치 이하'

시안화수소 결과표. 사진=충남도
시안화수소 결과표. 사진=충남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시안화수소 배출 은폐' 의혹 사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명확한 판단을 위해, 충청남도와 보건환경 연구원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3개의 시설에서 시안화수소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든 위치에서 기준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안화수소 배출량은 3고로 열풍로 부근이 0.072ppm, 후판 공장 가열로 부근 0.169ppm, 철근공장 가열로 0.187ppm으로 측정됐다. 이는 배출허용 기준치 3ppm의 약 2.5~5% 수준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실태'보고서를 충남도에 전달하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시설 개선여부를 통지하라"라고 지시했다.

당시 충남도는 "측정을 대행한 업체의 측정값 편차가 커 이 업체가 작성한 대기측정기록부를 근거로 행정처분 하기는 곤란하다"면서 "행정처분을 하려면 측정대행업체 게 아닌 충남도 보건환경 연구원 등의 공식적인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결국 충남도 보건환경 연구원이 시안화수소 배출량을 다시 측정을 했고 현대제철은 3개 시설의 시안화수소 배출량이 기준치 이하라는 평가결과를 얻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