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튀기’들이 보편적으로 똑똑하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 대신 사용해 선의의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정 시장의 발언은 단순한 실수의 용어 선택보다 머리에 깊숙이 박힌 인식의 문제”라며 “익산은 전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문화가족이 생활하는 곳인데 심각한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이 단순히 말실수로 취급되고 있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정 시장의 소속 정당인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에도 항의방문했다.
‘잡종강세’는 잡종이 생육과 번식력 등에서 양친보다 우수한 성질을 갖는 것으로 모든 잡종에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며 양친의 조합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 ‘튀기’는 혼혈아를 칭하는 우리말의 비하적인 표현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