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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고 있는데...빗길 사고·사망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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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고 있는데...빗길 사고·사망자 크게 늘어

교통안전공단 작년 빗길 교통사고 통계...사고 32%, 사망자 26% 나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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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 빗길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올해 장마가 26일부터 시작이다. 빗길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워줄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빗길 교통사고가 총 1만 4545건으로 전년대비 32.0%, 사망자는 350명으로 25.9% 나란히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줄었고, 맑은 날 교통사고 사망자는 12.9%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빗길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차량간 사고'가 1만 442건으로 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망사고의 경우 '횡단 중 사망자'가 70명(20%)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비가 온 날 교통사고가 발생한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4.9건, 서울 23.7건, 경북 10.4건 순으로 많았고 사망자 수는 경기 0.7명, 경북 0.37명, 전남·충남 0.33명, 전북 0.26명 순으로 많았다.

공단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는 특성을 고려한 감속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시속 50㎞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 비해 1.6배 이상 증가한다.

또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마모를 점검하고 등화장치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라고 공단을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빗길에는 평소보다 20~50% 감속운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며 "보행자의 경우 운전자 시야확보를 위해 비오는 날은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