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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추정 해킹그룹 'APT10' 공격 대상 기업 추가 공개…아시아와 아프리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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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추정 해킹그룹 'APT10' 공격 대상 기업 추가 공개…아시아와 아프리카도

일본 후지쯔와 NTT데이터, 인도 TCS, 남아공 디멘션데이터 등 포함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는 APT10과 관련이 의심되는 2명의 중국인 해커를 대상으로 기소한 뒤 조사를 펼쳐왔다. 자료=FBI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는 APT10과 관련이 의심되는 2명의 중국인 해커를 대상으로 기소한 뒤 조사를 펼쳐왔다. 자료=FBI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해킹그룹 'APT10'의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명단이 추가 공개됐다. 일본 후지쓰와 NTT를 비롯해 동남아와 아프리카 기업들까지 포함됐다는 여러 관계자의 이야기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전했다.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그룹 APT10은 '클라우드 호퍼 작전'이라고 명명된 해킹 공격을 통해 그동안 최소 10개 이상의 글로벌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시스템을 해킹해 왔으며, 이에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는 APT10과 관련이 의심되는 2명의 중국인 해커를 대상으로 기소한 뒤 조사를 펼쳐왔다.
이 두 사람은 중국 국가안전부(MSS)와 관계가 있으며 미 해군과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항공·우주·위성 기술과 관련된 기업 등 적어도 45개 정부 기관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지적재산권 및 기술 관련 비밀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로이터통신은 미국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IBM의 네트워크가 부정 침입당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후지쓰와 NTT데이터, 인도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디멘션데이터, 그리고 미국의 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CSC)과 DXC테크놀로지 등 기업도 공격당했으며 해당 기업의 고객 중 수십개 회사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