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그룹 APT10은 '클라우드 호퍼 작전'이라고 명명된 해킹 공격을 통해 그동안 최소 10개 이상의 글로벌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시스템을 해킹해 왔으며, 이에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는 APT10과 관련이 의심되는 2명의 중국인 해커를 대상으로 기소한 뒤 조사를 펼쳐왔다.
지난해 12월 로이터통신은 미국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IBM의 네트워크가 부정 침입당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후지쓰와 NTT데이터, 인도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디멘션데이터, 그리고 미국의 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CSC)과 DXC테크놀로지 등 기업도 공격당했으며 해당 기업의 고객 중 수십개 회사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