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합의는 양국간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협상을 위해 취해진 조치로 전해졌다.
합의엔 미국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간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이 같은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해 왔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계획 중단이 시 주석이 G20 기간 중 미국과의 별도 정상회담 개최에 응한 대가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게 현실"이라며 잠정 합의가 번복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SCMP는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공동으로 미중 양국 관리들을 상대로 양국관계의 진전 사항을 취재하고 있다며 백악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보도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시 주석과의 회담이 실패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세율은 일차적으로 10% 수준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